뉴욕에 왔으면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보는걸 빼먹을수 없겠죠?
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, 여행자들의 발목을 잡는게 사실인데요...
브로드웨이에서는 각 공연들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뮤지컬을 볼 수 있게 여러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!!
러쉬티켓, 로터리티켓 이 2가지가 대표적입니다.
둘다, 한 공연당 10~26좌석 정도를 판매하지 않고 놔뒀다가 추첨을 통해 '헐값'에 파는 티켓이라고 하네요
다만 러쉬티켓은 극장 문 여는시각 (9~10시) 쯤 추첨을 하고,
로터리는 공연 시작 2시간전에 추첨한다는게 차이점입니다.
우리나라에서도 뮤지컬 '김종욱찾기'가 로터리티켓 방법을 쓰고있다고 합니다!
어떠어떠한 뮤지컬이 러쉬티켓, 로터리티켓을 하는지 보실 수 있어요 - 링크 !
[NYTIX 러쉬, 로터리티켓 홈페이지]
홈페이지에 보시면 요일별로 러시,로터리를 할 수 있는 뮤지컬이 있습니다.
위키드는 '월요일'에 공연이 없습니다. 참고하세요
위에 나온 시간은 공연시간이 아니라 '추첨' 하는 시간이니까
그전까지 가서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!
위키드 공식홈페이지 좌표 첨부합니다ㅣ
어쨌든 도전해 봅니다.
가기전 준비물은 신분증(여권, 국제면허증)만 챙겨가면 됩니다.
1. 홈페이지에 나온대로 시간에 맞춰 Garshwin Theater에 갑니다.
(늦게가셔도 상관없습니다. 전 4시 57분(3분전) 에 이름넣었습니다)
가는 방법은
7AV~8AV 사이에 '브로드웨이'라고 세로줄 길이 있습니다.
[50~51St. @GOOGLE STREET MAP]
50St 지나오시면 앞에 맥도날드가 보일텐데요, 그곳(51St)에서 바로 왼쪽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.
뒤로돌아가겠다고 50St에서 왼쪽으로 들어가시면 한바퀴 돌아오셔야되니 그냥 한블럭 더 오세요...
222 West 51st Street
New York, NY 10019
(212) 586-6510
2. 도착 후 사람들이 많이 줄서있는곳에서 줄 선후 이름 적으시면 됩니다.
---양식---
이름
2 TICKETS
-------------
[추첨하시는 모습, 하는분마다 한번 돌려서 쭉 뽑으시는분이 있고
한번 뽑고 돌리고 한번뽑고 돌리고 반복하시는분이 있습니다.
저분이 첫번째 스타일이라 추첨도 빨리되고 결과도 바로 알수있어서 좋았어요]
3. 추첨하시는걸 가만히 지켜본다.
4. 추첨이 다되면 아저씨가 나올텐데,
잘 들어서 자기 이름이 불리는데도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.
[토요일(주말) 추첨장면]
[추첨장면 / 직촬 / 아쉽게도 이 날은 당첨되지 않았습니다...]
추첨시간은 약 5분정도입니다.
추첨 인원은 15명입니다.
(30석 정도 되겠네요)
매 공연마다 60~150명 정도 되니깐 확률은
많게는 1:10정도 되겠네요.
주말에 가장 많고, 주중. 특히 12시쯤 사람이 가장 없습니다.
이 때를 노리시면 될 것 같아요
당첨이되면 저분 왼편이나 오른편(매번 달라요)에 서서 끝날때까지 기다려주시면 됩니다.
추첨 안될경우는 그냥 돌아가시지 말고 기다렸다가 끝까지 말 듣고 가세요
(표 당첨자가 없거나, 당첨자가 사지 않을 경우도 있었습니다)
만약 뉴욕에 더 있을 시간이 없거나, 왔는데 공연 보고가야지 하시는분은
혼자 온 사람을 공략하세요. 꼭 한국인이 아니라도 상관 없습니다.
제 경우는 혼자온 외국인한테 부탁해서 친구 같이 보여줬습니다.
추첨되어 나가셨을 경우는
당첨자 신분증과 현금을 검사합니다.
여권과 현금을 꺼내놓으시면 됩니다.(카드 안돼요!)
조금 더 기다리면 안으로 들어오라고 합니다.
안에 들어가셔서 $30(2명이면 $60 이겠죠?)을 주고 표를 사시면 됩니다.
표를 살때 들어가는 순서는 언제들어가든 상관이 없습니다.
(이미 내 이름이 적힌 표는 안에 있으니까요)
하지만 맨 처음 들어가거나 맨 나중에 들어가면 맨 앞자리중에서도 사이드자리에 앉게됩니다.
중간쯤 들어가셔서 표 사시면 그나마 좋은 센터쪽에 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(매우 주관적이긴 하지만.. 그래도 전 BB116번에 앉았네요)
다만 A석,B석을 주는데 이 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,..
[GARSHWIN THEATER 좌석 상세보기 링크(PDF)]
[로터리 뱃지, 플라스틱 텀블러]
특히, 당첨되면 뱃지를 1개씩 줍니다!!
(다른곳도 주는지는 잘 모르겠네요)
이제 당첨이 되었으니 공연시간까지 2시간정도가 남았습니다.
근처에서 끼니를 때우고 옵니다.
(저는 숙소가 바로 앞이어서 쉬다왔습니다)
공연 시작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이 엄습합니다.
영어를 알아들을 수 있을까?? 뭐 이런생각인데
조금이나마 도움될 수 있게 위키드 줄거리를 첨부합니다.
제가 쓴 글이 아니라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.
[꽃가마의 다락방 블로그]
스포일러 싫어하시는 분들은 그냥 보셔도 괜찮습니다.
영어 어렵지 않아요..
다만, 남들 웃을때 '뭐지?' 하는 느낌 받을수도 있어요..
공연시작 15분 전에 들어갔습니다.
입장 시, 표 검사를 합니다(신분증은 따로 검사 안합니다)
왼쪽, 오른쪽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
2층으로 올라가시면 위키드 기념품, OST와 음료수를 살 수 있습니다.
특히, 음료수를 사면 텀블러에 담아주는데 약간 비싸긴 합니다.
딸기, 사과맛 있고 개당 $6 입니다 (Tax 안붙었던걸로 기억합니다)
이제 공연장으로 들어가봤습니다.
[공연장 모습]
공연장이 무척 큽니다. 저기서 맨 앞자리에 앉으면 저절로 올려다보게 되죠.
이렇게요..
왜 싸게파는지 알 것 같기도 합니다.
[좌석에서 본 공연장 모습 / 거의 2~3층정도의 높이입니다]
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묘미는 역시
[무대 아래에 있는 오케스트라단 모습]
오케스트라 연주를 코앞에서 듣는 맛?입니다.
지휘자가 무대 약간 밑에서 지휘하고, 연주자가 그때그때 맞춰서 연주를 해줍니다.
지휘자분이 엄청 멋졌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..
아직 끝난게 아닙니다!
배우 및 관계자들이 나오는 '출입구' 가 있습니다.
저 때 공연이 마지막공연(8시)이라
배우들이 끝나고 퇴근을 하는데, 운 좋으면 저 문으로 나오는 몇몇 배우들을 볼 수 있습니다.
주인공 두명은 이미 차로 간듯 싶었습니다...
이상으로 위키드 로터리 후기 마치겠습니다!!
본인 네이버 블로그 펌입니다(http://blog.naver.com/lcscom/60208965747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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